대정중에게 올린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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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64×45.6

연대 : 1878년

 

고종15(1878) 10월에 청말에 사는 권노실이 대정중(隊正中:단위 부대)에게 올린 소지이다. 전면 하단에 한글 처분 제사가 있으며 장방형의 대정중 관인이 1개 처에 찍혀있다. 권노실이 군부대인 대정중에서 중요한 공무를 맡아 일하다가 4천여전()의 공전을 채무, 착복하는 죄를 짓게 되었는데 이를 갚으려해도 갚을 길이 없게 되었는 내용이다.

특히 제사를 한글로 처결한 문서로써 19세기 말 동중의 동수나 지방 하급 관부에서도 정소를 처리하였음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