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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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9.3×27.8

연대 : 1906년

 전라북도 전주 방각본(완판본)으로 조선조 광해군(光海君) 때의 허균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고전소설이다. 완판본은 경판본에 비해 배불 의식(排佛意識)이 강하게 드러나 있고, 탐관오리나 소인배에 대한 징치 의식이 보다 첨예하게 드러나 있으며, 홍길동의 영웅적 면모가 더 부각되어 있다. 특히 홍길동이 율도국을 정벌하는 과정이나 죽어 신선이 되는 장면을 묘사한 대목 등은 완판본이 후대 영웅 소설의 영향을 입고 흥미 본위로 변질된 것임을 알려 준다. <홍길동전>은 우리 나라 고전 소설 가운데 당대의 현실 문제를 가장 강력하게 제기한 사회 소설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